The Firefighters
of the World
Deserve Witnesses
Rafael Vilela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재는 촬영의 역동성과 변화, 문화, 터전, 불평등입니다.
제 영감은 보통 예술과 사회로부터 오며, 이를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담아내는 것이 저의 일입니다. 아름다움과 모순이 공존하는 삶을 더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것이죠.
2200만 인구를 가진 서방에서 가장 큰 도시,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어린시절에는 훨씬 작은 시골 도시인 피라시카바에 잠시 있었는데, 과라니어로 "물고기가 멈추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이 시기가 제 상상력을 키우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2020년 6월, 상파울루 외곽 이타쿠페의 토착 마을 과라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대서양 연안 숲에 큰 화재가 발생하면서 숲의 수호자와도 같은 과라니족들이 밤을 지새워 진화를 시도했습니다.
이러한 용감함과 빠른 회복탄력성은 520여 년 간 이어진 식민지배 속에서도 빛났습니다. 수 세기, 혹은 수십 세기에 거쳐 형성된 자연을 단 몇 초만에 무너뜨리는 화재 상황보다 이를 더 잘 보여주는 상황은 없을 것입니다.
무서운 동시에 아드레날린이 샘솟기도 했습니다. 열기가 대단했고, 우리는 불꽃과 수호자에 둘러싸였습니다. 그들은 약했고, 평범한 외투만으로 화마와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집념 외에 다른 장비는 없었습니다.
현재 작업 중인 '숲의 잔해'라는 프로젝트의 일부입니다. 과라니 엠비아에서 만난 사람들과 그 시야를 바탕으로, 아메리카 대륙의 대도시가 직면한 기후 위기에 대해 그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훼손된 도시 환경의 이면에서 그들의 언어, 문화, 신념을 지켜내기 위해 투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보는 이로 하여금 하수도, 강, 길거리, 건물을 다시 보게 합니다. 이것들이 우리가 만들어 낸 우리의 환경이라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대도시에서의 삶이 곧 이 행성에 자리잡은 인류의 몰락을 야기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오늘날, 도시에서는 전세계 1차 에너지의 75%를 소비하며 전세계 온실 가스 배출의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도시 환경에 살고 있는 본래 모습의 인류는 이 딜레마를 벗어나 지속 가능한 미래로 가기 위한 답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배워야 합니다.
몇몇 사진들이 풍기는 분위기에 압도당한 적이 많습니다. 나를 다른 시공간으로 데려가고, 다른 세계에 떨어뜨려 그 곳에 있었던 존재와 비슷한 것을 느끼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예술과 정보가 만나는 지점에서 사진 또한 흥미로운 수단이 됩니다.
포토그래퍼가 된다는 것은 (죄책감을 느낄 필요 없이) 나와 다른 현실을 관찰하고 이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내 자신을 돌아보고, 특권에 의문을 가지고, 이 세상에서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합니다.
Rafael Vilela
The Firefighters of the World Deserve Witnesses
LOBA Shortlist Candidate 2022
Rafael Vilela 는 그의 프로젝트 "숲의 잔해: 아메리카 대륙 대도시의 원주민들과 환경 위기" 로 2022년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