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ope
of the World
Deserves Witnesses
사진에 열정을 불태우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감정 사이의 관계가 곧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965년 2월 28일 세상에 나와 Markus Jeanneret 이라는 이름을 받았습니다. 스위스 바젤에서 태어나 지금은 그 근처 아를레스하임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포토그래퍼로는 저를 온전히 정의할 수 없습니다. 사진은 말을 통하지 않고도 제 자신을 제 방식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사진이 아니라면 보지 못할 곳으로 우리를 데려갑니다.
실제와 가장 가까운 사진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사진이 담고 있는 공통된 메시지는 맞섦으로써 얻어지는 화합이며, 이는 제 자신을 관통하는 컨셉이기도 합니다.
The Hope of the World Deserves Witnesses
2022년 7월 24일 오후 6시 32분, 스톡홀롬 미술관 정원을 거닐다 찍은 사진입니다. 희망을 잘 나타내어 라이카의 목격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이 사진은 기쁨과 희망, 그리고 갇힘과 해방의 극단을 보여줍니다. 여러분이 사진을 바라봄으로써 필연적인 긴장감이 생기는데 이를 통해 깨달음을 주거나, 열린 결말을 상상하거나, 혹은 완전히 새로운 해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저는 라이카 카메라를 몇 대 가지고 있습니다.
라이카는 좋은, 정말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집중력을 줍니다. 사진을 볼 때와 같은 열정으로 카메라를 잡습니다. 사진은 열정과 예술, 그 자체입니다. 사진은 흘러가는 시간의 목격자이며 우리 스스로 또한 목격자입니다. 세계 곳곳이 점점 극단으로 치닫고 있지만 사람들은 보려고도, 들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저는 세상의 목격자가 되어 허락된 그 끝까지 탐험하고 싶습니다.
Markus Jeanneret: 라이카 위트니스 공모전 "희망" 부문 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