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birth
of the World
Deserves Witnesses
프레임 속에 담긴 현실과 균형이 좋아요
2018년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싣기 위해 오하이오주에 있는 클리블랜드 병원의 수술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수술이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어요. 수술실에서만 온전히 36시간 동안 있었으니 꽤 오랜 시간을 관찰했죠. 이 날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이 사진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 에디터인 커트 머틀러가 골랐어요. 이 장면은 기증자의 얼굴을 이식 받는 사람의 얼굴로 옮기는 순간입니다. 이식 받은 사람은 총으로 자살 시도로 해서 얼굴이 망가진 젊은 여성이었죠. 바로 이 순간 수술실은 정적에 휩싸였고 저는 경이로움을 느꼈죠.
카메라의 반대편에 무엇이 있고 누가 있든 연민과 존중을 선택하세요. 자기 자신에게도요.
린 존슨
저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자랐습니다. 어릴 때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도르시 랜지(Dorothea Lange)의 작품에 흠뻑 빠졌고 그 뒤로 제 사진도 그녀의 다큐멘터리 스타일을 따르게 되었어요.
저는 순간을 감상하고 존중하면서 저도 그 순간에 존재하고, 제가 기록하는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에 확신이 있어요. 제가 사진으로 담는 사람들을 존중하고 우리가 함께 전달하는 이야기에 우선순위를 두죠. 살아있는 존재들이 서로 연결되는 순간을 표현하는 사진은 제게 깊은 감동을 줘요. 이 분야에서 40년간 일하고 전 세계를 돌아다녔지만 여전히 눈으로 보는 이미지의 힘을 믿어요. 사진은 정보를 주고, 동기를 부여하고, 삶과 사회를 완전히 바꿔 놓죠.
The Rebirth of the World Deserves Witnesses
저는 눈으로 보는 이미지의 힘을 믿어요
젊은 시절 신문사 사진기자를 할 때부터 근 40년간 라이카 카메라를 사용해왔어요. 지금은 M10-P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 마음에 들어요. 손에 들었을 때, 눈을 갖다 댈 때의 느낌과 렌즈의 정확성이 좋아요. 라이카 여성 서밋에도 참여하고 있어요. 이 서밋에는 선구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모여요. 사진이라는 예술에 대한 헌신으로 오늘날의 사진 업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