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derly man in suit with hat and briefcase walking on icy cobblestones.

The Joy
of the World
Deserves Witnesses

Federico Guidetti

순간을 담아내는 사진의 묘미는 항상 저를 매료시킵니다. 매일의 일상을 예술로 재해석하다니, 이렇게 간결하고 멋진 일이 또 있을까요?

저는 주로 불편하고 깊은 곳까지 파고들어 인간의 여러 모습들을 담아내곤 합니다.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일을 겪을 때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을 포착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촬영할 때 느꼈던 감정을 보는 이들도 함께 느끼길 바라며 작업합니다.

2018년, 고향인 이탈리아 카스텔노보 소토에서 실제 제 아버지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개인적인 영감이 떠올라 사진을 찍었죠. 그 날 아침부터 머릿속에 어렴풋이 떠올랐던 영감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촬영을 시작한 그 날 오후 완성되었습니다.

이탈리아의 시인 Giovanni Pascoli는 "il fanciullino" (소년)에 대해 이야기한 작품에서, 세상을 진정으로 탐구하는 유일한 방법은 동심으로 돌아가 호기심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곧 제 영감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괴짜스럽고 나이든 사업가일지라도, 그 내면에는 뛰어놀고픈 아이의 모습이 남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Federico Guidetti

The Joy of the World Deserves Witnes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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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할 때 저에게는 오직 인물과 사진

그 외의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 사진은 포토그래퍼로 활동하는 친구 덕분에 라이카로 촬영했습니다. 제게 라이카를 권하면서 자신의 카메라를 선뜻 빌려주었죠. D-Lux 모델로 촬영한 이 사진이 더없이 마음에 듭니다!

세상은 참 어렵습니다. 특히 예술가들에게는 더더욱 엄격하고 잔인합니다. 그러나 예술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라면 못 할 것이 없습니다. 역동적인 심장과 직감, 감수성, 그리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기술만 있다면 말이죠.

Federico Guidetti

Federico Guidetti: 라이카 위트니스 공모전 "기쁨" 부문 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