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on-M 28 f/5.6의 재발매에 이어, Leica는 현재 Thambar-M 90 f/2.2로 기존 렌즈 제품군을 한층 확장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외부 디자인이 세밀하게 수정되었지만, 광학 수치는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Thambar가 1935년에 처음 출시되었을 때, Leica 렌즈는 월등히 뛰어난 연색성(Rendition)으로 이미 명성이 높았습니다. 따라서, Leitz가 (‘흐릿한’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thambo’를 따라 이름이 붙여졌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여타 렌즈가 필적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 후보정으로 재현할 수 없는 로맨틱한 미적 감각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소프트 포커스 렌즈를 출시한 것은 더욱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이로써 새로운 Thambar-M은 Leica의 다른 90mm 초점거리 렌즈의 흥미로운 대체품이 되었으며, 오늘날의 포토그래퍼는 아름다움에 매료된다는 그리스어 ‘me thambose me teen omorfia tis’와 같이 클래식한 이 렌즈의 독자적인 특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Thambar의 독특하며 몽환적인 로맨틱한 외양과 확실한 보케(bokeh) 효과는 아웃포커스를 강조하는 원형 표현을 위한 20 개의 조리개 날과 더불어 의도적으로 과소교정된 구면 수차에서 비롯됩니다. 수차는 광학 시스템 주변부에 대하여 증가하므로, 확산도 및 피사계 심도의 확장을 무단 조리개 링을 통해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조리개를 열면 소프트 포커스가 증가하는 반면에, 조리개를 조이면 효과가 감소합니다.  소프트 포커스 스폿 필터의 중앙에 있는 차광 영역은 축 광선(선명한 초점 생성)이 센서에 도달하는 것을 방지하며, 한층 더 강렬한 소프트 포커스 현상을 유발합니다.

새로운 Thambar는 원래 렌즈의 설계를 거의 그대로 채택하여, 1930년대의 이전 제품과 동일한 비율, 흑색 도료 마감과 적색 및 백색의 조리개 눈금을 갖추고 있습니다. 적색 눈금은 중앙 스폿 필터가 제자리에 있을 때 적용되며, 렌즈의 유효 구경이 감소합니다(예, 완전히 열렸을 때 2.2에서 2.3으로 감소). 중앙 스폿 필터 없이 조작할 경우에는, 백색 조리개 눈금을 사용합니다. 빈티지한 매력을 유지하기 위해, Thambar의 외관은 현대적인 M 렌즈의 축소된 특징을 반영하도록 미세하게만 수정되었습니다. 이는 널링(knurling, 오늘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표준 Leica 스타일과 일치), 지금의 통상적인 LG(Leitz Gravur) 폰트로 새겨진 렌즈 상의 레터링 외에도 렌즈 설계의 정밀도를 강조하는 역할을 하는 윤곽이 뚜렷한 에지 및 챔퍼의 도입 등과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Thambar의 광학적 설계는 기존과 거의 동일하며, 렌즈 요소가 지금은 환경 영향 및 부식으로부터 유리를 보호하기 위해 단면 코팅되어 있다는 점이 유일한 차이입니다. 또한 이로써 새로운 Thambar는 수집가들의 관심을 끄는 추가 수집 대상되었으며, 이제는 예스러운 원래의 렌즈를 마모에 노출시키지 않고 렌즈를 적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35년의 Thambar 원형과 마찬가지로 렌즈 후드, 필터 가장자리 및 렌즈 캡은 금속 재질로 제작되었습니다. 후드는 이송 중에 렌즈에 거꾸로 부착할 수 있습니다.

전면 캡과 렌즈 후드 내부의 펠트 라이닝은 금속 표면의 긁힘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빈티지 브라운 색상의 경질 가죽 케이스는 Thambar를 완벽하게 보호하며, 중앙 스폿 필터를 덮개 안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80여년 전에 판매된 원래의 통과 거의 흡사한 가죽 케이스는 이송 중에도 렌즈를 완벽하게 보호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