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과 통제
긴장감 속에서
공원에서 머리에 막대를 올려 균형을 잡는 노인의 모습, 혹은 미술관의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까지, 이처럼 일상의 순간들이 쉬샤오웨이에게 ‘균형과 통제’라는 주제에 대한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 결과 완성된 사진 프로젝트는 패션과 예술을 아름답게 이어주었습니다.
"이번 촬영에서는 현대무용 경험이 있는 모델들을 의도적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들이 움직임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에, 고무공·밧줄·밸런스 보드·의자 같은 다양한 오브제가 더해지면서, 통제와 혼돈 사이를 오가는 장면들을 구현할 수 있었죠. 수작업으로 그린 배경부터 패션과 조화를 이룬 메이크업까지, 우리는 전통 중국 회화의 색감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요소들이 최신 패션의 실루엣과 질감 속에서 놀라울 만큼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는 것입니다."
쉬샤오웨이
순간의 흐름을 포착하다
포토그래퍼 쉬샤오웨이는 스튜디오 조명과 함께, 바닥까지 내려오는 창을 통해 들어오는 여름 햇살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커튼을 열어 두었습니다. 이렇게 예측할 수 없는 빛의 배치는 뜻밖의 장면과 효과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는 선명함을 고집하지 않고 1/50~1/60초의 셔터 속도를 택해, 흘러가는 순간들을 담아냈습니다. 불확실성과 흐림의 경계 속에서 그의 창의성은 더욱 자유롭게 타올랐습니다.
어떤 장면도 흔들림 없이
이번 촬영에서 쉬샤오웨이는 라이카 SL3와 라이카 바리오-엘마릿-SL 1:2.8–4/24–90 ASPH. 렌즈를 사용했습니다. 24~90mm에 이르는 폭넓은 초점 거리와 뛰어난 광학 성능에 갖춘 이 카메라와 렌즈의 조합은 그에게 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모든 유연성을 제공했으며, 그의 창의적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어주었습니다.
시각적 유연성
"라이카 SL3는 제가 원하는 시각적 ‘유연성’을 완벽히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미니멀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카메라. 이것이 바로 라이카의 진가입니다. 개별 설정이 가능한 조작 다이얼, 직관적인 메뉴 디자인, 그리고 추가 조작부 덕분에 속도감 있는 촬영에 필요한 설정을 빠르고 정확히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은 조작 다이얼을 개인적 선호에 맞춰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가로·세로 촬영에 따라 메뉴 화면이 자동으로 전환되는 기능은 다양한 구도를 실험할 때 상당히 유용했습니다.
모든 디테일을 완벽하게 담아내다
쉬샤오웨이는 라이카 SL3가 선사하는 선명한 해상도와 독창적인 색 재현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는 특히 메이크업과 의상의 다양한 소재와 미묘한 색감 차이가 완벽하게 포착되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습니다. 피부 톤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빛과 그림자는 섬세하게 표현됩니다. 그는 자연광과 인공 조명을 조합해 역동적이고 다층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SL3는 주변광과 플래시광의 균형을 잡아내면서 질감을 선명히 드러내고, 영감에서 최종 작품에 이르기까지 창작 과정을 든든히 뒷받침했습니다.
“저는 저만의 방식으로 표현할 길을 찾고자 했습니다. 매일 눈에 들어오는 작은 디테일에서 시작해, 아틀리에에서 패션과 예술이 하나 되는 순간까지 말입니다. 저에게 뷰파인더는 두 번째 눈과도 같습니다. 사진을 찍는다는 건 곧 세상을 이해하는 일이니까요.”
쉬샤오웨이
쉬샤오웨이 소개
쉬샤오웨이는 패션, 예술, 그리고 스튜디오 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세계적인 포토그래퍼입니다. 2012년 그는 독립 포토그래퍼로 작업하기 위해 T/G IMAGE Studio를 설립했습니다. 이때부터 『VOGUE』, 『ELLE』, 『Madame Figaro』와 같은 세계적 패션 매거진과 협업하고, 아르마니, 랑콤, 시세이도, 슈에무라, 파네라이, 겔랑, 지방시, 디젤 등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의 광고 캠페인을 제작했습니다. 그는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아, 파리 국제 사진상(Prix de la Photographie Paris) 보도/패션 부문 금상과 2017년 커뮤니케이션 아트 어워드 우수상(Communication Arts Award of Excellence)를 수상했습니다. 그의 첫 번째 예술 시리즈 ‘Spacing Memories’ 는 『Amateur Photographer』 (영국), 『Fisheye Magazine』 (프랑스), 『Visionaire』 (중국) 등 주요 매거진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현재 그는 OFOTO 갤러리의 전속 작가로 활동하며, 2025년 개최되는 Jimei x Arles 국제사진페스티벌의 개인전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에게 카메라는 단순한 기록 도구가 아닌, 세상에 질문을 던지고, 해체하고 다시 그 매력에 빠지기 위한 수단입니다. 그의 사진은 단순한 이미지 이상의 것이며, 인간을 이어주는 섬세하고 찰나적인 불꽃 같은 순간을 담은 통찰입니다. 오랜 라이카 애호가인 그는 개인 작업에서도 라이카 M-D, M6, Q, Q2, Q3 카메라를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