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느리게, 거의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 하지만 상당한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기 쉬운, 극도로 고립된 국가라는 이미지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지난 몇 년 간 시오마라 벤더는 이 굳게 닫힌 국가에 대해 대부분의 다른 서양 출신 사진가들보다 더욱 깊은 이해도를 갖게 되었습니다.
제 이미지는 종종 연극적이거나 영화적이라고 묘사되곤 합니다
저는 늘 전체 이야기를 말해 주는 한 장의 사진을 찾아다닙니다. 라이카와 함께 한 작업은 저의 사진 찍는 방법을 바꿔 놓았습니다. 제가 무엇을 찾고 있는지, 무엇을 잡아내고 싶은지가 더욱 명확해져 더 이상 그럴싸한 기회처럼 보이는 모든 순간을 무작정 사진으로 담지 않게 되었습니다.
북한을 바라보다:
저는 사진을 200년 넘게 존재해 온 하나의 언어라고 봅니다. 마스터하려면 들을 줄도 알아야 하고 주의를 기울이기도 해야 하지요.
제 라이카는 이것을 달성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지난 수십 년 간 가장 혁명적이었던 르포 사진들의 대부분이 라이카 카메라로 찍은 것들이었습니다. 따라서 라이카로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은 항상 특권처럼 느껴지는 데다 내재된 철학에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라이카 SL2는 정교하지만 유난스럽지 않고 조용합니다. 이 모든 것은 제게 속도를 줄이는 효과를 주었고, 이런 유형의 환경에 완벽한 동반자가 되어 주었습니다. 저는 제 카메라에 완전한 신뢰를 가지고 있고, 라이카 렌즈가 세계 최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제 관점은, 작업을 할 때는 노력을 쏟아부어서 카메라를 얻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지 금전적인 측면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물론 라이카 SL2는 미러리스 풀프레임 카메라계의 페라리지만, 비싼 가격 값을 제대로 합니다. 시각적으로 금방 다가오는 터치스크린이나 전자 뷰파인더 같은 부품들이 시장에 출시된 다른 브랜드의 그 어떤 카메라에서도 본 적 없는 탁월한 기술을 자랑합니다.
47메가픽셀 센서를 갖춘 SL2의 뷰파인더는 훨씬 더 개선되었습니다. 초점 선택에 사용하는 조이스틱의 정확도가 매우 높습니다. 또 다른 훌륭한 장점은 복잡한 선택 과정 없이 즉석에서 바로 초점을 수동으로 할지 자동으로 할지 결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는 라이카로 촬영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8년 동안 9번을 방문한 후에도, 이 나라와 사람들에 대한 관심은 줄지 않았습니다. 바뀐 것은 제가 바라보는 방식입니다. 해를 거듭하면서 더 명확해졌고, 이 카메라로 작업하면서부터는 더 그렇습니다.”
라이카 M 옆에 있는 SL2는 독일에서 설계 및 제작된 유일한 미러리스 풀 포맷 시스템 카메라이며, 놀라운 기술적 성능과 다른 제품과 비교할 수 없는 만듦새를 지녔습니다. 라이카 SL2는 혁신적인 라이카 SL의 자연스러운 진화로, 디지털 사진과 영상의 미래를 담은 획기적인 카메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