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가의 사랑 이야기
빈티지 카메라가 전달하는 시대의 감각
Douglas So
빈티지가 전반적으로 유행하고 있고, 빈티지 카메라 역시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중고 시장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고, 특히 젊은이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애호가들은 특별하고 희귀한 제품을 찾고 있습니다. 가치 때문만이 아니라 제품에 대한 향수, 그리고 그것을 소장함으로써 얻게 되는 개성 때문이기도 합니다
홍콩 출신의 더글라스 소는 거의 20년 간 카메라를 수집해 온 열성적인 애호가 중 한 사람입니다. 그는 사진을 알릴 뿐만 아니라, 전통 보존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자신이 설립한 F11 포토 뮤지엄과 F22 포토 스페이스에서 더글라스 소는 이제까지의 수집품들을 간략히 보여주고, 그에게 수집이 구매 그 자체보다 훨씬 큰 의미가 있는 이유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수집이란내가 사고 있는 게 뭔지알아간다는 의미입니다."
더글라스 소는 독서를 통해 이를 매우 잘 알게 되었습니다. 진짜와 가짜를 구별해 낼 역량을 갖추기 위해 초보자들이 꼼꼼하게 공부해야 할 책들이 많습니다.
"결국 기쁨은내가 아는 것을나누는 데서 옵니다."
더글라스는 유명한 사진가가 많은 카메라를 소장했다는 사실에 주목합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카메라는 이안 베리의 것이었는데, 상태가 매우 좋아 사용하는 동안 관리가 잘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