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ner holzemer sitting infront of the leica cine1

라이너 홀체머 - 영화적 태도로서의 경청

2026/02/26

수십 년간 독일의 다큐멘터리 감독인 라이너 홀체머는 인내심과 존중, 그리고 작품 뒤의 인간에 대한 진정한 관심을 가지는 흔치 않은 태도로 아티스트들을 대해 왔습니다. 그의 영화는 친밀함과 신뢰, 그리고 연출이 아닌 대화에서 비롯됩니다. 홀체머 감독은 빠른 답이 아닌 진실을 추구합니다. 그렇게 의심, 침묵, 깊이를 위한 여백을 남겨두기에 오래 남는 초상이 탄생합니다. 그의 작업은 우리가 더욱 주의 깊게 바라보고, 정말 중요한 것에 시간을 들이도록 초대합니다.

라이너 홀체머 감독은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러 아티스트를 작품에 담아왔으며, 항상 뒤로 크게 물러나 미묘한 뉘앙스를 감지하는 섬세한 감각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의 작품인 "Dries"와 "마르지엘라(Martin Margiela: In His Own Words)"는 전 세계에 상영되었고 64개국에 판매되었으며,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찬사를 받았습니다. The Hollywood Reporter는 그의 2020년작 작품 "마르지엘라"를 10년간 최고의 패션 다큐멘터리로 선정했습니다.

홀체머 감독의 강점은 바로 경청입니다. 그는 자신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주인공이 스스로를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태도는 그의 영화에 정확히 담겨 집중해서 경청하고 바라보도록 만듭니다.
 

라이카 시네 1 - 이미지를 의도한 대로 강렬하게 경험하다

라이카 시네 1과의 연결성은 분명합니다. 영화는 그 이미지에 걸맞은 프로젝션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라이카 시네 1은 영화관을 집 안으로 가져오며, 다큐멘터리 영화가 가진 모든 이미지의 깊이, 정밀함, 감정적 존재감을 그대로 구현합니다.

이를 통해 영화와 시네 1은 하나의 유기체를 이룹니다. 바로 위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이러한 이야기를 온전히 생생하게 체험하도록 말입니다.

라이너 홀체머 감독이 이미지를 사유하는 방식, 그에게 있어 프로젝션이 영화적 경험의 핵심인 이유, 라이카 시네 1이 이러한 맥락에서 수행하는 역할 등에 대해 감독과 다음 인터뷰에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인터뷰

라이카: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때를 기억하시나요? 영화의 어떤 점에 매력을 느끼셨나요?

라이너 홀체머: 어린 시절에 한 친구의 이모가 영화관을 운영하셨죠. 덕분에 저는 돈을 내지 않고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영화가 너무 재밌던 나머지 10살 때에는 언젠가 영화를 만들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꿈의 세계로서의 영화, 바로 그것이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라이카: 이미지와 빛, 소리로 이야기를 전하는 일에서 요즘 가장 흥미를 느끼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라이너 홀체머: 저는 관객이 제 작품에 완전히 몰입하여 주변 세계를 잊을 수 있도록 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할까 하는 질문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 저는 관객이 직접 들어갈 수 없는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얻죠. 중요한 건 이러한 시선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일입니다. 이미지와 빛, 소리를 다루는 일은 여기에서 필수적인 도구라고 하겠습니다.

라이카: 촬영 현장이나 편집 과정 등 영화 제작 중에 매번 감독님을 새롭게 사로잡는 마법 같은 순간이 있나요?

라이너 홀체머: 네, 물론이죠. 주인공들이 제가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다시 완전히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는 순간이 그렇습니다.

라이카: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집에서도 영화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게 합니다. 특히 집에서 보는 영화 경험의 몰입감과 감정적 깊이의 측면에서 홈 시네마 프로젝터가 향후 어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시나요?

라이너 홀체머: 저는 차차 프로젝터가 평면 TV를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홈 시네마의 몰입감 높고 감정적인 영화 경험을 갈망합니다.  새로운 프로젝터는 더 적은 공간을 차지하면서 더 짧은 거리에서 더 뛰어난 화질로 프로젝션을 가능하게 하죠.

라이카: 레이저 프로젝터로 감독님의 작품을 감상하셨을 때, 이미지 구성, 공간감, 분위기 등의 측면에서 기존의 TV에 비해 가장 인상 깊었던 차이는 무엇이었나요?

라이너 홀체머: 무엇보다도 레이저 프로젝터의 화질에 감탄했습니다. 실내를 어둡게 하지 않아도 이미지가 선명하더군요. 스크린의 빛 반사 없이 이미지의 모든 디테일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명암 대비가 뛰어나고 선예도가 좋아서 이미지가 고급스러워 보였습니다.

라이카: 대형 극장 스크린에 작품이 상영되는 영화 제작자로서 극장에서의 감정적 체험과 개인 공간에서 시네 1을 통한 감상 경험을 어떻게 비교하시겠어요?

라이너 홀체머: 솔직히 말해, 저는 완전한 영화관 애호가입니다. 같은 감정을 공유하는 수백 명의 낯선 사람들과 대형 영화관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감상하는 것과 집에서 홀로 감상하는 것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때를 놓쳤거나 이미 영화관에서 봤던 영화를 집에서 다시 한번 보고 싶을 때, 시네 1은 제게 있어 영화관에서의 경험을 유사하게 구현하는 유일한 기기입니다.

reiner holzemer and leica cine1

라이너 홀체머(Reiner Holzemer)

라이너 홀체머는 독일 출신 감독으로 1983년부터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으로 활동해왔습니다. 그의 작업은 국제적으로 저명한 예술가들의 내밀한 초상에 초점을 맞추어 왔으며, 특히 사진과 패션 분야의 인물들을 깊이 있게 조명해왔습니다.

패션 디자이너 드리스 반 노튼을 다룬 <DRIES>, 그리고 <MARTIN MARGIELA IN HIS OWN WORDS>는 전 세계 다수의 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64개국 이상에 판매되었습니다.

2020년, The Hollywood Reporter는 마틴 마르지엘라를 다룬 그의 작품을 “지난 10년간 최고의 패션 다큐멘터리”로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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